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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개그맨 박수홍\\\(۶•̀ᴗ•́)۶////

새로운시작1981 2021. 5. 19. 17:01

대중의 지지가 중대한 공인(公人)은 언행에 무척 조심스러워야 한다. 정치인이나 연예인, 운동선수, 대중적인 강연자나 학자는 항상그랬듯 자기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필부(匹夫)가 하는 것이라면야 뉴스거리도 안 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르다. 그리해 과거의 사건 때문 에 오히려 비난을 받고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한다.​

30여 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형이 100억 원대 자기재산을 자기자신과 가족 이름으로 해 놓았다고 뉴스에 나왔다.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옛말에 적당히 해 먹어라,는 말이 있다. 고을에 원님이 있고 그 아래 중인 계급의 이방 등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급여가 제공되지 않아서 업무를 한다면서 마을 주민으로부터 세금을 징수해서 먹고살았다. 그때 나온 말이 적당히 해 먹으라는 말이었다. 어느 정도 적당히 가로챈 것이 아니라 100억 원 대 수입 십중팔구을 형과 형수, 조카들의 이름으로 해 놓았다면 이런 배신감과 분노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박수홍의 조카가 삼촌의 유산은 모두 우리 것이라고 했다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 부모가 말하지 않고서 어찌 그런 상념을 하고 그런 말을 했겠는가. 요즘 언론에 나온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가족 일이라 좋게 좋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사과하지도 않고 돌려주지도 않다면 가족이라고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신망를 무너뜨린 것이기에 사법적 처리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어렸을 때에는 순수하고 착해서 사람들을 믿는다.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다 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믿어서는 안 된다. 피를 나눈 형제라도 믿어서는 안 된다. 청렴해야 할 성직자라도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그런 배신과 실망을 많이 겪었다.

개그맨 박수홍이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자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것이다. 가족 문제를 사법적 잣대로 처분하는 것이 무척이나 불편할 것이다. 형과 그 가족이 알아서 돌려 주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면 그간의 정이나 고생도 있으니 섭섭하지 않게 챙겨줄 것이다. 그런데 형과 그 가족이 입을 싹 닦아버리면 문제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한편, 박수홍의 부모 역시 힘들고 난처한 입장일 수밖에 없다. 그 부모나 이모, 사촌이 tv에 나온 것은 박수홍 덕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tv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박수홍 모친도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자기자신이 하차하시려고 할지도 모른다.​내가 나쁘지않아하는 박수홍이 어떻게 하든,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 박수홍을 나쁘지않아하는 여성들도 많을 텐데, 서로 사랑하고 인정하고 아껴주는 여인이 있다면 아름다운 반려자로 함께 살았으면 한다. 나야 팬으로서 나쁘지않아하는 것이지만 박수홍 주변의 절친들이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 배신과 아픔, 절망감이 깊고 크겠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질 것이다. 다시 힘차게 비상하는 박수홍을 기대한다면서.